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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더위가 아프리카에 버금간다고 해서 ‘대프리카’라고 합니다. 여기에 대구지역 게임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더해 ‘겜프리카’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7’ 행사를 담당하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노명철 선임은 이와 같이 강조했다.


23일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7’이 진행 중인 대구 동성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노명철 선임은 “어제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 시장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수한 인재들이 대구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명철 선임은 ‘대구 글로벌 게임 센터’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대구시는 대구 지역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8개 거점을 중심으로 제작부터 퍼블리싱, 마케팅과 빌드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대구에서 자체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서울과 달리 지방에서는 컨퍼런스 참여도 어렵고 네트워크의 장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예산 지원 강화를 통해 입주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 무역 회관 건물의 12층 전체를 리모델링해 대구 글로벌 입주 시설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9개사가 입주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노 선임은 “이러한 대구시와 대구지역 게임들의 염원을 담아 ‘GO! 겜프리카로! 뜨겁게 게임을 즐겨라!’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귀띔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게임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긍정적이면서도 건전한 인식을 고취시키면서도 대구 지역 게임 산업을 육성시키는 반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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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선임은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시장이나 담당자가 변경되면 추진되던 행사들이 명맥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지난 17년간 e-Fun이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게임에 대한 대구시와 지역 게임인들의 열정이 있기에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도심 RPG’와 ‘게임영상콘서트’이다.


‘도심 RPG’는 가족/친구/글로벌/직장동료와 함께 대구의 관광 명소 곳곳을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게임 체험 행사이다. 올해는 VR(가상현실)미션과 AR(증강현실)미션이 추가되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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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그는 “올해에는 국채보상운동을 테마로 15곳에서 가족, 친구, 직장 그리고 공통미션을 통해 대구의 근대모습을 찾아보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게임영상콘서트’는 음악과 멀티미디어를 접목시킨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해마다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에는 대구지역게임사인 민커뮤니케이션의 ‘란온라인’ 세계관과 ‘란온라인’ OST를 편곡하며 전체 공연에 활용했으며, 음원 장르에 맞게 7인조 락 밴드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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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영상콘서트’는 게임 체험 이외에도 음악을 듣고 공연을 감상하는 등 ‘게임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나 보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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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터뷰가 끝나고 중앙무대 근처에서 분주한 그를 다시 만났다. 이번 축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게임문화축제를 지향하는 e-Fun은 가족·친구·동료 등과 함께 즐기면서 게임은 물론 게임문화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을 만끽하면 좋겠다”며 “지난 1년 동안 정성스럽게 준비한 축제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대구 동성로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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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지만, 이날 대구의 수은주는 28도에 육박하고 많은 참가자들의 열기 등으로 인해, 조금 걸어도 땀이 나는 등 ‘대프리카’를 간접 체험했다.

때마침 동성로 야외무대를 가득 메운 도심 RPG 참가자들은 미소와 탄성을 반복하며 ‘겜프리카’의 서막을 즐기고 있어 보였다.


피엔에프뉴스 / www.pn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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