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기술 무역 컨퍼런스와 전시회 등 국내외 그래픽 시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제15회 ACM 시그래프 아시아 컨퍼런스와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기술 전시회인 ‘시그래프 아시아 2022(SIGGRAPH Asia 2022)’가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대구 엑스코(EXCO)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쾰른메세(Koelnmesse)’가 주관하는 ‘시그래프 아시아 2022’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연례 행사이다. 세계적인 논문 발표, 포스터,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이멀징 테크놀로지, 아트 갤러리, 비주얼 작품 시연, 게임 등을 중심으로 과학, 예술, 애니메이션, 게임, 상호 작용, 교육 및 CGI와 VFX, 애니메이션 분야의 크리에이터, 개발자 등 6,0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시그래프 아시아 2022’에는 ‘기술 논문상 시상식’과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위한 ‘창의적인 커뮤니티’를 새롭게 추가했다. 시그래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기술 논문에 상을 수여한다. 이제희 기술 논문 위원회 위원장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기술 논문을 제출하는 것이 의료와 건축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애니메이션과 이미징, 몰입형 경험과 같은 전통적인 영역에서 컴퓨터 그래픽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발전시키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시그래프 아시아 2022’는 ‘인공 지능’과 ‘몰입형 콘텐츠’ 기조연설로 4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애플’ 시리(Siri) 공동 개발하고 현재는 르노 자동차의 과학기술 총책임자인 ‘루크 줄리아(Luc Julia)’ 박사는 ‘인공지능 같은 건 없다“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립 러닝, 머신 러닝의 장단점과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어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이사가 '실감 콘텐츠 기술이 시각예술시장에 가져오는 변화’를 주제로, 실감 콘텐츠가 시각예술 시장에 가져오는 변화 및 암호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예술 경험 확장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시그래프 아시아 2022’는 무역 컨퍼런스와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계에서 새로운 학술적 저작을 심사, 분석하고 논의하는 테크니컬 페이퍼(Technical Papers),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하우스 대표들이 출연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CAF), 프로그램 의장인 노소영이 이끄는 아트갤러리 등이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CGI와 FX, 애니메이션 작업의 비즈니스 측면과 기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며, 전시회는 모든 감각 효과를 고조시키는 방식으로 최신 기술을 마주할 수 있다.
‘올해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은 오늘날 직면한 도전에 대한 실생활 솔루션과 함께 인상적인 첨단 과제 발표회다. 방문객들은 생각을 자극하는 아이디어와 생산 작업의 귀중한 노하우 및 새로운 관련 학문 간 응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20개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에서는 관련 기술 논문과 함께 19개의 서로 다른 주제의 기술 세션에서 발표된다.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CAF)’에서는 광범위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단편 영화로부터 과학적 시각화, AI 강화 딥페이크에 이르기까지 기대작들을 상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우수 학생 프로젝트상과 심사 위원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여한다.
확장 현실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체험관도 운영된다. 확장 현실(XR)은 증강 현실(AR)과 혼합 현실(MR), 가상 현실(VR)을 포함하여 컴퓨터 기술에 의해 생성된 실제 및 가상 요소의 정점이다. 체험관에서의 프리젠테이션은 3D 원격 회의의 미래부터 의료 분야의 VR, 인터랙티브 교육 및 몰입형 성능 분야의 AR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기술이 미래의 물리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이와 함께, 인재 채용의 장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주요 업체들의 신규 인력 채용도 진행된다.
이번 ‘시그래프 아시아 2022’ 컨퍼런스 및 전시회 참가가 확정된 글로벌 기술 조직으로는 어도비, AMD, 아마존 웹서비스, 오토데스크 코리아, CLO 버추얼패션, DEXTERSTUDIOS, 디즈니리서치, DNEG, 에픽게임즈, 파운드리, 폭스렌더팜, 구글리서치, ILM, 인텔 코퍼레이션, IO 인더스트리, 로커스 VFX 스튜디오, 메타리얼리티 랩, 메갈리스 VFX,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네이버 Z, 엔씨소프트, NVIDIA, 픽사 렌더맨, 레디플레이어미, 르노그룹, 리츠메이칸대학, 서울 로보틱스, 사이드에프엑스, 톤코하우스, 비콘모션 캡처, 비솔, 웨타디지털, WISIWIG 스튜디오 등 이다.
‘시그래프 아시아 2022’ 컨퍼런스 의장인 정순기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20년에 가상 전시회로 행사가 진행된 이후 올해 다시 대구에서 시그래프 아시아 2022 개최지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다”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컴퓨터 그래픽과 새로운 기술의 세계적인 선구자들과 행사 참석자들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시그래프 아시아에서는 광범위한 주제를 표현하고 협업하여 완성한 혁신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를 방문하는 모든 참가자와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시그래프 아시아 2022’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s://sa2022.siggraph.org/en/attend/에서, 관람 등록은 http://sa2022.siggraph.org/register에서 가능하다.
피엔에프뉴스 pnfnews@pn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