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애자일’ 바람이 불 전망이다. 세계 1위 애자일 프레임워크 기업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애자일로 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6일 스케일드애자일(scaledagile.com)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지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스케일드애자일(Scaled Agile)은 미국 콜로라도 주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애자일 프레임워크 시장의 53%를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에 설립한 이래로 꾸준히 성장한 스케일드애자일은 현재 특정 산업군에 국한되지 않은 20,000여개의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70%가 SAFe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1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0% 이상, 아태지역에서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롭 하워드 스케일드애자일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다르게 업무하고 미래를 구축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모든 것에 경제 관념을 도입하고 변혁을 시작하는 첫 단추인 가치! 가치 중심의 조직 구성을 통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스케일드애자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방법론을 채택하고자 하지만 전사적인 기업 문화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프레임워크 선정이 중요하다”라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확장형 애자일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부서를 넘어 전사적 차원에서 애자일 방법론을 모든 업무에 적용하면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케일드애자일은 글로벌 기업들이 애자일 적용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확장형 애자일 프레임워크(SAFe : Scaled Agile Framework)’를 제공하고 있다. 조직 변화에 맞춰 확장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스케일드애자일의 SAFe는 ▲팀과 프로세스를 공통의 목표에 맞춰 조정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을 지원한다. ▲팀이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하여 시간 및 재원의 낭비를 줄이고 업무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협업을 강화하면서 시장 대응력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SAFe는 ▲ 조직의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고객 피드백을 우선순위로 두고 즉각적인 반영을 유도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더 나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여 제품 및 서비스의 출시 기간 단축에 기여한다. ▲고객의 만족도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고객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의 초대 지사장으로 선임됨 김동욱 대표는 한국SAS소프트웨어의 금융영업본부장 및 유아이패스 한국 지사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금융권 및 대기업들의 RPA 도입을 통해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온 20년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은 김동욱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에겐 비즈니스 민첩성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개발자들에겐 생태계 강화를 그리고 ▲강력한 협업 파트너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규모가 있는 단체들이 애자일을 기반으로 미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견인하며 비즈니스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교육은 물론 국내 정서를 고려한 한국어 번역 및 서비스 등을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안이다.
세계 시장보다 국내 애자일 도입은 더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반기에 한국 SAFe 커뮤니티를 설립하고 SAFe 프로그램 컨설턴트(SPC) 교육, 세미나와 웨비나 등을 개최해 애자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 확보에도 힘을 더한다. 애자일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파트너 확보 및 파트너의 영업과 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케일드애자일 코리아 김동욱 대표는 “SAFe를 채택한 인텔은 100개 이상의 팀에서 10,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협업하면서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등 스케일드애자일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요구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성공 사례를 설명하며 “국내 기업들에게 최적의 애자일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프로젝트 생산성을 높이고 솔루션 개발을 단축하는 등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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