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래피즈) 기반의 ‘델 파워엣지’ 서버 13개 모델을 선보이며 코어 데이터센터에서부터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 및 CSP(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에 이르기까지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14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강력한 AI 추론, 전력 효율성 높인 소프트웨어, 보안·공급망 강화 등을 갖춘 신제품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13종의 델 파워엣지 신제품군은 인공지능 및 분석에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전력 및 비용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델이 공개한 신제품 13종은 2소켓 3종(R760, R660, R760xa), 4소켓 2종(R960, R860), 스케일 아웃 특화 3종(R760xs, R660xs, C6620), AI/ML 3종(XE9680, XE9640, XE8640), CSP 서버 2종(HS5610, HS5620) 등이다.
이번 신제품은 ▲2017년에 출시된 14세대 파워엣지 서버와 비교해 3배 향상된 성능을, ▲공기 흐름을 향상한 델 스마트 쿨링 솔루션을 통해 이전 세대 서버 대비 냉각 팬에 소모되는 전력을 최대 52% 절감 그리고 ▲델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 파워 매니저 3.0을 통해 전력 상한을 최대 82% 더 빨리 설정하여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델 파워엣지 서버 중 4개 시스템은 미국전자제품 친환경 인증제도인 EPEAT ‘실버’ 등급으로, 46개 시스템은 ‘브론즈’ 등급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EPEAT 에코레벨은 구매 결정을 돕는 기술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적용되는 글로벌 기준 중 하나이다.
보안성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는 조직 내 IT 환경의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사용자와 장비를 잠재적 위협으로 가정하고, 지속적으로 접근을 검증한다. 하드웨어 수준에서 반도체 기반 RoT(root of trust)와 ‘델 시큐어드 컴포넌트 인증(SCV)’을 통해 통해 설계부터 배송 단계까지의 공급망 보안을 유지한다. 또 멀티팩터 인증 및 통합 iDRAC으로 접근를 승인하기 전에 사용자를 확인한다. 공급망 보안이 확보되면 기업들은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을 강화할 수 있으며, 델 SCV를 통해 구성 요소의 암호화 검증 기능을 사용해 공급망 보안을 사업장 내부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갖춘 신제품들은 랙, 타워, 멀티-노드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GPU와 풀 스택 운영 AI 플랫폼을 위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 등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박선정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는 델의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의 복잡성을 고려하면서도 비즈니스별 맞춤형 구성, 지능형 컴퓨팅, 사이버 복원력, 지속가능성 등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AI 추론 최대 2.9배 향상과 관리 간소화
델 파워엣지 R760을 비롯한 차세대 파워엣지 제품군은 탑재하고 ‘인텔 딥러닝 부스트’와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을 내장한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해, AI 추론 성능을 최대 2.9배 끌어 올렸다.
또한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단일 서버에서 최대 20% 더 많은 VDI 사용자를 지원하고, 50% 더 많은 SAP S&D(SAP Sales & Distribution) 사용자를 지원한다. 델 파워엣지 시스템 구매 시 엔비디아 블루필드 DPU를 탑재해 함께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오프로드, 가속화 및 워크로드 격리 기능을 활용하여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구축 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CSP를 위한 서버 신제품
델 파워엣지 HS5610 및 HS5620 서버는 1U 또는 2U 폼팩터의 2 소켓 서버로 대규모의 멀티벤더 데이터 센터를 관리하는 CSP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냉기 통로(cold aisle) 서비스 가능 구성이 가능하다. CSP가 HS5610 및 HS5620 서버와 함께 오픈BMC에 기반한 시스템 관리 솔루션인 ‘델 오픈 서버 매니저’를 이용하면 다양한 이기종의 서버들을 보다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맞춤형 워크로드를 위한 델의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들
■ 서비스형 구독 ‘델 에이펙스’에 온프레미스 베어메탈 컴퓨트 서비스 추가
또한 델은 고객들이 서비스형(as-a-Service) 방식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델 에이펙스(Dell Apex)’ 포트폴리오에 컴퓨트 서비스를 추가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IT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델은 향후 델 에이펙스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해 온프레미스 베어메탈 컴퓨트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엣지 또는 코로케이션 설치 옵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월 구독 형태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델 에이펙스 콘솔(APEX Console)을 통해 손쉽게 구성이 가능하고, 고객은 IT 운영 요구와 워크로드에 따라 안전하고 확장이 용이한 방식으로 자원을 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델 파워엣지 R760 서버는 2월 중, 델 파워엣지 HS5620과 HS5610은 4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나머지 모델들은 상반기 중 국내 출시가 완료될 계획이다. 프로디플로이 랙 통합 서비스와 델 에이펙스 컴퓨트 서비스는 하반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디플로이 팩토리 구성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전체 시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성준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오늘날의 비즈니스는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더 빠른 의사결정과 통찰력 도출, 실시간 분석이 필요하다”며 “델의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들은 AI, 엣지, 5G, CSP, 코어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워크로드의 요구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성능, 강화된 전력 효율성, 지속가능성 극대화, 강력한 보안 등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피엔에프뉴스 pnfnews@pn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