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로봇이 프로그래밍 없이, 기존 설치 시간 대비 최대 90%를 줄인 업계 최초의 ‘협력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온로봇(https://onrobot.com/ko)은 1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최초의 로봇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위한 자동화 플랫폼 ‘디:플로이(D:PLOY)’를 발표했다.
▲온로봇 기자간담회 전경
온로봇 CEO인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는 “업계의 목소리는 쉽게 프로그래밍하고 빠르게 사용하길 원하지만, 어플리케이션은 복잡하고 개발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분야”라며 “여전히 많은 고급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문 엔지니어를 턱없이 부족하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은 오늘 선보이는 신제품을 위한 주춧돌과 같다”라며 “신제품인 ‘디:플로이(D:PLOY)’을 통해 온로봇은 하드웨어 기업에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선언했다.
온로봇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디:플로이(D:PLOY)’는 ML과 AI를 기반으로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대부분의 하드웨어 설비를 감지하고 작업장의 장애물과 작업 공간 그리고 작업 위치 정보 등을 입력하면 프로그램 로직, 신호 교환, 문제 해결 및 로봇 동작이 세팅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래그쉽 플랫폼인 '디:플로이' 시연 모습
기존에는 이를 위해 600-800라인의 코드를 제작하는데, 이러한 모든 작업을 30초 내에서 자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 팔레트화 애플리케이션의 최초 배치 시간을 40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NC 머신 텐딩은 83%, 포장은 80%, 이동은 56%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제시했다.
또한, 제품 요구사항이 바뀌더라도 새로운 제품이나 소재 또는 새로운 제품이나 공작물, 또는 새로운 로드/언로드, 팔레트화/포장 유형에 맞추어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재배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온로봇의 제임스 테일러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디:플로이’를 통해 비즈니스에 많은 이점과 더불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디:플로이(D:PLOY)’는 ▲로봇 자동화를 낮은 비용으로 진행 ▲최대 90%의 배치 시간 절약 및 확보된 시간을 재활용하고 자동화 제어를 통해 ROI 향상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 ▲기술 전문가의 추가 고용없이 사업 확장 ▲전체 위험을 최소화하여 시장 규모 확대 등이 특징이다.
▲디:플로이의 로드맵. 3.0 버전은 2024년경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온로봇은 ‘디:플로이’의 향후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1.0에서는 팔레트화, CNC 머신 텐딩, 포장, 이동을 시작으로 ▲1.1에서는 IMM, 압력 브레이크, 스탬핑 ▲2.0에서는 샌드 및 조립 그리고 3.0에서 풀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최민석 온로봇 지사장은 “‘디:플로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온로봇 제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24년까지 제공되는 로드맵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업무에 적용시킬 수 있다”라며 “국내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갖춘 ‘디:플로이’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피엔에프뉴스 pnfnews@pn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