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야심 차게 준비한 '아크(Arc)'를 선보이며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달 1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북2 프로’에 탑재를 시작으로, GPU의 강자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아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개발자·게이머·크리에이터를 위한 커뮤니티 지원과 각종 서비스 그리고 아크 생태계 강화 등을 아우르는 아크 플랫폼을 전면에 배치했다.
인텔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 카드인 아크(Arc) A시리즈(알케미스트)를 선보였다. 인텔은 아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시작으로 연내에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텔 아크는 AI·미디어·디스플레이 엔진을 탑재한 Xe 고성능 그래픽(HPG)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AI 추론 작업 완료시 기존 GPU 벡터 장치 대비 16배 향상된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는 XMX AI 엔진 ▲H.264 코덱 및 H.265 코덱 대비 각각 50%, 30% 높은 효율성과 업계 최초 AV1 하드웨어 가속 인코딩 및 디코딩 지원하는 Xe 미디어 엔진 그리고 ▲8K 60P HDR 영상 2개, 4K 120p HDR 영상 출력, 2560×1440 360Hz를 지원하는 Xe HPG 디스플레이 엔진을 포함하고 있다.
아크는 보다 향상된 게임 경험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인텔 아크 GPU 제품은 다이렉트X 12 얼티밋와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Xe 슈퍼 샘플링(XeSS), 다이렉트 스토리지와 같은 고급 게임 기술을 지원한다. 다이렉트X 12 얼티밋 기술에는 레이 트레이싱, 가변 비율 쉐이딩(VRS), 메쉬 쉐이딩(Mesh Shading) 및 샘플러 피드백이 포함된다.
또한 아크는 네이티브 1080p에 필적하는 성능으로 4K 해상도에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XeSS AI 기반 이미지 업스케일링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XeSS는 약 20개의 게임 타이틀 지원과 함께 올 여름 출시 될 예정이며, 추후 발매될 게임들도 아크 GPU와 XeSS 등의 기술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전 세계 게임 스튜디오와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인텔 아크 모바일 플랫폼은 인텔 딥링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텔 아크 GPU는 인텔 CPU 및 인텔 내장그래픽과 원활하게 작동해 게이밍, 콘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의 성능을 향상한다. 즉, ▲비디오 인코딩 워크로드 속도를 아이리스 Xe 그래픽 단독 구동 대비 최대 60% 향상시키는 하이퍼 인코드 ▲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 아이리스 Xe 그래픽, 인텔 아크 GPU에 이르기까지, 인텔 플랫폼 전체에서 사용하는 컴퓨팅 및 AI 엔진의 전력을 활용해 다양한 워크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하이퍼 컴퓨팅 그리고 인텔 코어 프로세서 또는 인텔 아크 그래픽 제품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해, 콘텐츠 제작 워크로드 또는 컴퓨팅 부하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최대 30% 향상시키는 다이내믹 파워 쉐어를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을 기반으로 하는 아크(Arc) A시리즈는 총 5종이다. 아크3(A350M, A370M)와 아크5(A550M), 아크7(A730M, A770M) 등 이다.
인텔 아크3는 최대 8 Xe코어와 4GB 메모리(GDDR6)를 기반으로 향상된 1080p 게이밍 및 강화된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한다. 아크3 초기 물량의 대부분은 인텔의 이보 인증을 받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노트북에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초박형 노트북용 A350M과 씬앤라이트 노트북에서 좀 더 고성능을 지원할 A370M 등 2개 제품이 포함된다. 아크 A370M 기반 노트북은 다양한 인기 게임 타이틀을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 이상 구동할 수 있다.
아크5는 16개의 Xe코어, GDDR6 8GB 메모리를 통해 어드밴스드 게이밍을, 아크7은 최대 32개의 Xe코어, 최대 GDDR6 16GB 메모리로 최상의 게이밍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아크5 및 아크7이 탑재된 노트북은 올해 초여름에, 데스크톱은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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