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사위키(Joseph Sawicki) 지멘스 EDA 수석부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멘스 EDA 포럼 2022’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10년은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셉 사위키 수석부사장은 ‘반도체 업계, 디지털화로 인해 성장가도“라는 주에의 기조연설을 통해 반도 시장의 흐름과 관련 산업과의 역학 관계 그리고 EDA 업계의 기회와 당면과제를 제시했다.
조셉 사위키 수석부사장은 “아이폰을 선보인 애플을 비롯해 구글과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독자적인 IC 설계에 나서는 등 시스템 업체가 반도체 소비자가 아닌 설계자가 되고 있다”라며 “이는 시스템 업체들이 아키텍처에 대한 통제력을 보다 강화하고, 자신들의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스택에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센서, 엣지, 5G,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동향이 있다”고 밝혔다.
즉, ▲실제 세상을 디지털화 하여 컴퓨팅 인프라로 가져옴으로써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센서 ▲많은 디바이스를 보다 작은 공간에 통합하고 머신 러닝과 AI 같은 기술을 그 칩 안에 탑재할 수 있게 되면서 엣지에서 더 많은 컴퓨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 ▲소비자나 자동차, 산업,IoT 등 향후 수년간 약 1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5G ▲향후 5~6년간 이 대규모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11%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30년경에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절반가량을 AI 기능을 갖춘 칩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같은 제품으로서, 이들은 안면 인식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AI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라며 “디지털화와 애플리케이션에 AI 적용 확대라는 추세에 맞춰 지멘스 EDA는 기술/설계/시스템 스케일링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일한 비용으로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스케일링과 기하급수적인 비용 증가 없이 매 2년마다 두 배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다이에 집적할 수 있는 설계 스케일링 그리고 센서, 엣지 컴퓨팅, 5G, 데이터센터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반도체의 파라미터에 부합되고 사용자는 기대되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 스케일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진단도 빼놓지 않았다. 전 세계 EDA 산업의 매출 규모는 약 9%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여왔다. 반면에 한국은 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설계 활동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한 좋은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www.siemens.com/eda)가 주최하는 ‘지멘스 EDA 포럼 2022’은 반도체/전자 설계/검증 엔지니어를 위한 가장 최신의 설계 방법론과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에서는 격변하고 있는 현재의 디지털화된 시장과 반도체 설계의 모든 영역에서 요구되는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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