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업계에서도 로봇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커피를 내리고, 가게 창문을 닦는 등 사람이 하던 일을 스스로 척척 서비스하는 로봇들의 국내 상륙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요즘 대부분 카페와 식당은 통유리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탁 트인 뷰와 넓어 보이는 인테리어 효과 탓. 하지만 가게 관리만으로도 바쁜 터라 창문까지 꼼꼼하게 챙기기에는 쉽지 않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 비나 눈이 오는 날은 얼룩진 창이 그대로 노출되어 매장 이미지를 해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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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백스의 유리창 청소 로봇 윈봇X


에코백스의 윈봇X(WINBOT X)는 이러한 청소 고민을 없애줄 무선 유리창 청소 로봇이다. 전원선 연결 없이 창에 부착해서 작동을 시작하면 창문의 폭과 높이를 측정하여 스스로 가장 이상적인 청소 경로를 그린다. 오염 물질을 불리고, 긁어내고, 닦아내는 4단계 청소 시스템을 구현하며 오염이 심한 경우 ‘딥 클린 모드’를 작동시키면 더욱 완벽한 청소가 가능하다.

손이 닿지 않는 창의 윗부분과 건물 외벽에 있는 창문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으니 사람보다 더 나은 청소실력을 보여준다. 윈봇 X는 신세계몰, 롯데아이몰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곧 카페 입구마다 창문을 닦고 있는 윈봇이 우리를 맞이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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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스타 Mr. Beat, 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사진=KT 홈페이지)


이번 MWC 2019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로봇은 바로 달콤커피와 KT가 함께 개발한 ‘비트 2E(b;eat 2nd Evolution 이하 비트)’다. 기존 비트1에 KT의 5G 기술이 결합하여 주문 인식과 커피 제조는 물론이고, 고객과의 감정 교감, 추천 메뉴 안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앞에 서 있는 고객을 감지해 주문을 알아듣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음료 추천까지 가능해진 것.

실제로 비트 2E는 MWC 2019 기간 동안 총 47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달콤커피에 따르면 현재 비트1은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롯데월드몰, 백화점, 쇼핑몰, 대학교, 기업 사내카페 등 서울과 경기권에 40여 대가 운영되고 있다. 달콤커피는 편리함과 작은 공간 활용을 무기로 점차 비트 카페 점포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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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 서빙 로봇 딜리(사진=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


우아한형제들에서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는 주문한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이다. 딜리는 작년 6월과 8월 천안 신세계 백화점 푸드코트와 피자헛 목동중앙점에서 근무했다.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파악하고 서빙하다 중간에 사람이 지나가거나 장애물이 있어도 알아서 피해 가는 기술이 탑재되었으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문자의 스마트폰에 알림이 뜨거나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딜리는 기존에 점주와 직원이 하던 일을 분담해 일손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나르는 부담을 덜게 된 직원들이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 8시간 이상 사용하기 위한 배터리 업그레이드와 높은 제작 비용 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으나, 업계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딜리 양산이 가능해지면 곧 상용화도 머지않아 보인다.


피엔에프뉴스 pnfnews@pn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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