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빠르게 발전하는 ICT 기술로 핀테크 업계가 급속도로 커져가는 가운데, 각 분야 대표기업들이 ‘업계 표준’을 스스로 만들어 가며 자정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핀테크 시장에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핀테크 강국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다.
 

■ 어니스트펀드, ‘부동산 PF 취급규정’ 공표


P2P 금융 기업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는 국내 P2P 업체 중 최초로 '부동산 PF 대출 취급 규정'을 공개, 이를 바탕으로 내부통제 강화는 물론 업계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 동안 이슈가 되었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초점을 맞춰, 저축은행 등 타 금융권에서는 이미 존재하던 형태의 규준을 P2P금융에 처음으로 도입해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어니스트펀드는 ‘내부통제 및 조직구성’, ‘대출심사 점검사항’, ‘대출조건 점검사항, ‘대출실행 점검사항’ 등 크게 4개 영역에 대한 주요 사항 발표했다.

이외에도, 안전한 채권 관리를 위해 총 15명 이상 규모의 금융기관 출신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더욱 강화된 심사와 리스크 분석 약속, 권리의무 관계 확인 등 대출 실행 단계 절차 강화, 업계 최고 수준의 사후관리 약속 등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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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엠엑스코리아, 국내 카드사의 모바일 결제 표준 개발 및 제공


금융사와 글로벌 IT, 컨설팅 출신 전문가들이 2015년 설립한 티엠엑스코리아(대표 박해철)는 온오프라인 결제, 보안 등 결제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티엠엑스코리아는 국내 모든 카드사의 모바일 결제 표준 스펙을 설계하고 개발했으며, 여기에는 ▲안전한 오프라인 결제를 위한 E2E(End to End) 솔루션, ▲온라인결제를 위한 PG(Payment Gateway) 솔루션, ▲핀테크 인증을 위한 OCR(Optical Character Reader) 솔루션, ▲모바일 결제에 필요한 HCE(Host Card Emulation)및 화이트박스 솔루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E2E 솔루션은 오프라인 가맹점과 카드사 간의 보안을 확보해줘 향후 결제 절차 간소화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가맹점과 카드사의 수수료 비용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티엠엑스코리아는 금융보안연구원과 국내 신용카드사가 공동 추진 중인 금융보안표준화협의회의 신용카드인프라 표준개발그룹에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다.

신용카드인프라 표준개발은 일부 대형 가맹점에만 적용돼 있는 카드 직승인 절차를 중소형 가맹점까지 확대하는데 필요한 보안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카드 직승인 시장이 단계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핵심 기술을 제공, 핀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코스콤, 금융 API 제공


코스콤(대표 정지석)은 자사의 자본시장 오픈 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전인 '오핀(O'Fin)'을 출시해 업계 표준을 만드는데 동참하고 나섰다.

오핀은 핀테크 기업의 효율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코스콤이 개발한 것으로, 이를 이용하면 특히 증권 관련 서비스 출시를 원하는 핀테크 기업이 개별 증권회사들과 접촉하지 않더라도 코스콤의 표준화된 오픈 API를 활용해 서비스를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코스콤은 모바일 서비스 시작으로 자사 오픈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핀테크 기업 및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 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엔에프뉴스 pnfnews@pn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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