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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9월 9일이 지나갔네요!

확인해보니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9가 두 번 겹쳤대서 붙여진 이름이죠?

구구절(九九節), 중구절(重九節), 중양절(重陽節).

중양절은 양이 둘이라는 뜻.

9가 양의 최대라는 건 얼마전 설명드렸죠?

사망일을 모르는 조상들의 제사를 지내는 길일(吉日).

 

이 날은 또 제비가 강남(江南)으로 돌아가는 날.

제비가 돌아온다는 날은 3월 삼짇날.

이 땐 진달래로 화전(花煎)을 부쳐 먹죠.

5월 5일 단오(端午)엔 쑥 뜯어 수리취떡 해 먹고요.

중양절에는 무엇을 먹었을까요?

우선 국화 잎으로 국화전(菊花煎) 부쳐서요.

황국(黃菊) 띄운 술과 함께 마셨대요.

 

서두가 길었나요?

그 날 맞춰 소개하려던 구절초(九節草) 때문입니다.

깜빡했어요.

공주 영평사 구절초축제도 막을 내렸네요.

늦었지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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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 곳곳 산과 들에서 자랍니다.

산에선 등산로나 양지바른 곳에 많죠.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아요.

마디가 아홉이라는 데서 비롯됐다는 설.

구구절에 절정을 이룬대서 붙여졌다는 설.

이 날 꽃을 꺾기 때문이라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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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50㎝ 내외.

줄기가 곧게 서죠.

전체에 털이 있기도 없기도 합니다.

잎은 계란형 또는 넓은 난형.

끝이 뭉툭하고 가장자리가 다소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어요.

 

꽃은 9∼11월에 줄기차게 펴요.

줄기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고요.

한 포기에는 5 송이 정도 달립니다.

처음 꽃대가 올라올 때는 분홍빛이 도는데요.

개화하면서 흰색으로 변합니다.

꽃의 지름은 6~8cm 정도.

가운데 관상화의 꽃부리는 황색입니다.

열매는 10~11월에 맺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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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해요.

예부터 월경불순 등 부인병에 약으로 썼고요.

꽃으로 차를 달여 마시면 좋대요.

구일초(九日草), 선모초(仙母草), 소국(小菊), 들국화, 고뽕이라고도 불리워요.

넓은잎-, 가는잎-, 산-, 바위-, 남구절초 있고요.

낙동-, 포천-, 서흥-, 한라- 등 지명 붙은 것도 있어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류가 30 가지가 넘죠.

이들의 차이를 구분하는 건 제 능력 밖입니다.

전문가들도 대~충 ‘들국화’라 부르라 권하고 있을 정도.

내년쯤엔 확실히 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산에 가지 못한 지 일주일 쯤 되네요.

이런저런 일, 날씨, 게으름이 그 이유.

초심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 다짐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부간산거사 배상.

 

2013.10.16

 

피엔에프뉴스 / www.pn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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